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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은둔 청년 지원 사업 지원 내용 총정리

by 카일라루 2025. 8. 16.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 고립·은둔 청년 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개인적인 성향이나 단순한 취업 공백 정도로 여겨지던 문제였지만, 이제는 국가가 직접 나서서 정책적으로 대응해야 할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2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이나 은둔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있는 청년은 약 54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으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와 청년 세대의 위기를 드러내는 경고음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입니다.

 

고립·은둔 청년이란

고립·은둔 청년은 단순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교류와 외부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어 일상적인 대인관계와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태에 놓인 청년을 말합니다.
특히 이들은 장기적으로 고립이 심화되면 정신건강 악화, 경제적 빈곤, 가족 관계 악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조기 발견과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책 추진 배경


첫째, 고립·은둔 청년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기존 복지 제도로는 청년 고립 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셋째, 장기적인 고립 상태는 개인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 전체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예방과 회복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청년 몽땅 정보통 (고립 은둔 청년 지원사업 안내)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2023년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고립·은둔 청년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정책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고립 은둔 청년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

 

1 조기 발굴 체계

청년 본인, 가족, 친구, 이웃 누구나 고립·은둔 위험을 감지하면 온라인 자가진단 시스템이나 129 보건복지상담센터를 통해 신고하거나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 자원봉사단, 지역 사회단체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연계하는 활동도 병행됩니다.

 

2 전담 지원체계

2024년 시범사업으로 청년미래센터 가 설치되어 전담 사례관리사가 발굴된 청년을 1:1로 관리합니다.

초기 심리상담, 생활 코칭, 현장 방문, 맞춤 케어플랜 제공 등 청년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일상 회복 활동, 자조모임, 공동생활 홈, 가족 상담, 취업 연계 서비스 등이 포함됩니다.

 

3 예방 중심 안전망

학교 내 통합지원팀 확대, 학업 중단 위험군 조기 발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 연계

취업 실패나 장기 구직 상태 청년 대상 ‘청년성장프로젝트’ 확대

심리 회복과 사회 참여를 병행하는 프로그램 강화

4 지역사회 연계와 제도화

경찰, 소방, 복지관, 청년센터 등 지역 네트워크와 협력

 

전국 확대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개인정보 보호와 사례관리 기준 설정

지자체별 선도 사례
서울시 – 청년 기지개 센터

 

서울청년기지개센터

서울시의 고립·은둔청년들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센터입니다.

siryc.or.kr

 

서울시는 2019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1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최초로 청년기지개센터를 개관했습니다.

 

고립 척도를 개발해 청년의 상태를 진단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후 사회 복귀를 돕는 원스톱 체계 운영

참여 청년의 40% 이상이 자립 경험, 만족도 88점 기록

민간 –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사단법인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 홈페이지

민간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는 미술치료, 요리 활동, 야구팀 운영, 글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회복 중심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성 강화를 돕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정 내 이해와 지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기대 효과

조기 개입을 통한 장기 고립 방지

맞춤형 지원으로 심리·사회·경제적 회복 촉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비용 절감

민관 협력 모델 확산으로 전국적 대응 기반 마련

고립 은둔 청년 지원사업 앞으로의 과제

 

-전국 확대 시 인력과 예산의 지속 가능성 확보

-다양한 지역 환경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 낙인 완화 및 인식 개선 캠페인 강화

-청년 참여형 정책 설계로 현장의 목소리 반영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닙니다. 이는 청년이 다시 사회로 발을 내딛게 하는 다리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청년의 미래를 지켜내는 안전망 입니다.
이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더 많은 청년이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변화의 한 축이 되어야 합니다.